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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/p> 며칠 전 방송에서 단신으로 취급됐던 뉴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.<br />그 후에는 웬일인지 그 사건을 다루는 언론조차 본적이 없기에 의아하기도 하다.</p> </p> 버스기사가 중간에서 타는 손님들의 요금을 받아 지폐는 요금통에 넣고 자투리 400 원을 따로 보관한다.<br />두 차례에 걸쳐 이렇게 빼돌린(?) 돈이 도합 800 원이다.<br />기사는 다음 도착지에서 커피 한 잔을 빼 마실 요량으로 거금 400 x2=800 원을 절취한 천인공할 죄로 </p> 회사에서 해고당하고, 법원에서 마져 해고는 정당하다는 몹시 타당한 선고를 받고 말았다!!!</p> </p> 이 나라 대한민국은 이토록 법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모범적인 국가다.<br />다만 힘없는 국민들에게만 처절하리만치 철두철미한 법치로 분칠한 불평등의 나라다.<br />기사의 재수 없음을 판사를 잘 못 만난 탓으로 돌리더라도 이해하기는 역부족이다.<br />판결의 이유는 회사와 근로자의 신뢰가 깨졌고,기사의 동전 빼돌린 횟수가 두 번에 한했다고 볼수 없어서란다.</p> </p> 사건을 담당했던 판사에게 묻고 싶다.<br />당신의 잣대로 세상을 재단한다면, 이 나라 4800만 국민 중에 죄짓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지.<br />아니,당신의 경우를 물어보자.당신은 이 세상에 800 원 어치의 폐도 끼치지 않고 살았는지를.</p> </p> 내가 법에 대해 무지하여 그런지는 몰라도,<br />기사를 해고한 버스회사 보다도 그게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판사에게 더 미움이 간다.</p> </p> 이상득의 일개 보좌관이 단, 두 군데로 부터 받은 돈이 10억에 육박한단다.(KBS의 보도대로라면.)<br />로비에 실패한 이국철과 제일저축은행에서 받은 것만이 저 정도다.<br />성공한 로비는 얼마일 것이며,설령 로비에 실패했더라도 시퍼런 서슬에 눌려 벙어리 냉가슴 앓는 </p> 이들은 또 얼마일 것인가.</p> </p> 이상득은 아다시피 대통령의 형이며 대기업의 경영인 출신이다.<br />게다가 6선으로 먹고 살 만큼의 재산은 누가 생각해도 마련 됐으리라 생각해도 무방하다.<br />당장 금배지를 떼어 버리더라도 의원 연금의 대상이다.</p> <br />늙은이들의 노욕때문에 젊은 세대는 오히려 꿈을 접는 시절이다.</p> 최악의 경우에라도, 800 원으로 죄를 지을 수도 있는 다수들의 세금으로 종신까지 의식주는 해결할 수 </p> 있다는 말이다.<br />그들이 받을 검값도 안되는 월 120만 원은 누구에게는 뼈빠지게 한 달을 일해도 도저히 손에 쥘 수 없는 돈이다.</p> <br />그래,이런 나라가 법 앞에는 평등하다고 앵무새처럼 읊을 것인가.<br />이런 나라에서 젊은이들이 건전한 꿈을 꾸고,그를 실현시키는 일에 매진하라면 그들을 위한 것인가,</p> 아니면 야바위질인가...</p> </p> 절망의 근처를 서성이는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이 판결이 경종이 될 것이다.겁박으로도 충분하다.<br />어느 곳에는 한 없이 너그럽고, 다른 쪽에는 그렇지 못하다면 법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찾지 못한다.<br />법을 지키는 사람들은 바보라는 말이 회자되는 이 나라에서는 일반인들만이 법의 멍에에 옭여 있다.<br />무지하고 힘 없고 돈 없는 서민들만이 법을 두려워하고 준수한다.</p> </p> 이 번의 판결은 800 원은 해고로 끝내되,900 원 부터는 징역형으로 다스릴 수도 있다는 협박으로 보인다.<br />그래,맞다.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800 원도 죄가 되는 세상이 필요하기는 하다.<br />그래서 제안한다.아니,부탁으로 정정한다.</p> 내 머리에 터럭이 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에게 하는 부탁이다.</p> <br />대법원장에게 정중하게 부탁한다.</p> 버스기사를 판결한 판사를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전보발령하여, 그로 하여금 이상득의 보좌관 재판을 </p> 관장하게 해달라는 부탁이다.</p> <br />이는,사법부에 곱지않은 눈초리를 보내는 대다수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는 첩경이다.<br />이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부탁을 무시한다면 대법원장의 의중을 의심해도 마땅하다.<br />그래야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궤변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될 것이다.<br />대법원장의 정의로운 시대를 위한 성의있는 행동을 기대한다.</p> </p> 자,사법부 구성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.<br />도대체 10억 원이 800 원의 몇 배인지는 내 전자계산기의 기능으로는 계산도 안된다.<br />이제는 저 억세게 재수에 옴붙은 기사에게 해고의 정당성을 인정한 정의감(?)으로, </p> 정치꾼들의 재판에서도 꼬리 내리지 말기다!</p> <br />수 십,수 백억을 먹은 정치꾼들은 뒤탈이 없는 세상인데 고작 천 원도 안되는 커피값에는 눈알을 </p> 부라리고 철퇴를 가한다.<br />이 게 말이 되는가.<br />역지사지하여,여러분이 저 기사라면 이 판결에 순순히 승복 할 것인가?</p> </p>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라.<br />당신들의 법 수호의지는 과연 공명정대(公明正大)하고 불편부당(不偏不黨)했는가.<br />누구에게는 군림하고,어느 곳에는 눈을 치뜨고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는 이중인격체는 아니었는가.</p> <br />막말로,정의로운 판결을 하다 법복을 타의적으로 벗더라도, 변호사로 더 윤택한 삶을 꾸릴 수 있는 자들이 </p> 판사와 검사들이다.<br />그런데도 이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이들을 꼽으라면 당신들이 항상 톱의 언저리다.<br />'전관예우라는 전통'으로 변호사 명함에 금테라도 두르면 1년 안에 평생을 먹고도 남을만큼의 재물을 </p> 모으기는 여반장이다.<br />그럼에도 용기있는 판결을 보기는 가뭄에 콩나기요,그도 몇 몇의 판사에 한하는 꿈같은 사례일뿐이다.</p> <br />그래서 사법부 전체에게도 부탁한다.</p> 800 원을 판결한 판사에게 10억 원의 보좌관을 판결할 권리를 주게끔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란다.<br />사법부 내에 그 흔한 연판장이라도 돌려 민초들의 소원을 들어 달라는 간절한 부탁이다.<br />참으로 볼품없는 장삼이사가 모처럼 높은 곳의 나리들에게 올리는 상소문쯤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.</p> </p> 나와는 상관이 없는 재판의 성사를 위해, 대면하기도 싫은 자들에게 간절함으로 부탁하는 바이다.</p> 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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